캘리포니아 소방 기금 확보 위해 보험금 요청

캘리포니아, 화재 피해 복구 위한 추가 자금 요청

캘리포니아 보험위원회 위원장 리카르도 라라가 최근 로스앤젤레스 일대를 휩쓴 대형 산불 이후 주 지원 보험 프로그램인 FAIR Plan의 강화를 위해 추가로 10억 달러의 자금을 요청했다. FAIR Plan은 사설 시장에서 보험을 구할 수 없는 재산 소유주를 돕기 위해 설립된 프로그램으로, 라라 위원장은 책임자들에게 인력 확충과 사용 가능한 모든 자금 활용을 지시했다.

이번 산불은 1월 7일부터 발생해 워싱턴 D.C. 크기에 가까운 지역을 태웠으며, 이로 인해 29명이 사망하고 16,000여 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FAIR Plan은 파사데나 화재와 이튼 화재로 인한 피해에 대해 각각 3,469건과 1,325건의 청구를 접수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에서는 9억 1,4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

라라 위원장은 "FAIR Plan도 다른 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청구를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자금 요청은 FAIR Plan이 캘리포니아 주민들에 대한 의무를 계속 이행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 요청은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해 재정적 부담이 커진 보험사들에게 추가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재난 위험 모델링 회사 KCC는 이번 로스앤젤레스 화재로 인해 약 28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비용이 큰 화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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